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9월 30일 콜로라도 전에 류현진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이전 등판에서 강습타구로 인하나 부상으로 조기교체 되었는데 지구 우승이 확정된 지금 포스트 시즌에 맞춘 휴식과 실험 단계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2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위는 꽤나 훌륭해 보였으나 제구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게 이번 부진의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콜로라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지라도 가을야구에 선발로 나설수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감독 로버츠만이 알고 있겠죠?


 다저스 감독의 '이 한 경기로 PS 출전 여부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전의 3피홈런이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으리 라는건 명백해 보입니다. 



 류현진이 한국에 있을때 데뷔시즌 딱 한번만 가을야구를 경험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어깨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된 류현진에게는 휴식이 더 큰 선물일지 모르겠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팬으로써 금년 연말 혹은 내년 초에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싱싱한 어깨와 안정된 마음가짐으로 내년 FA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